PSVR 최초 국산 VR게임 '모탈블리츠'…'재미있다' 호평 속 글로벌 출격 순항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 2017.04.20 12:00:07
세계적인 가상현실(VR) 플랫폼용으로 최근 정식 출시한 국산 VR 게임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국내 중견 게임 개발사 스코넥엔터테인먼트에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VR(이하 PSVR)'용으로 선보인 '모탈블리츠 포 PSVR(Mortal Blitz for PSVR)'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PSVR 최초 국산 게임인 ‘모탈블리츠 포 PSVR’이 출시 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제공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모탈블리츠 포 PSVR'은 삼성의 '기어VR'용 게임으로 첫 선을 보인 '모탈블리츠' 시리즈의 가장 최신작이다. SF 분위기의 미래 세계에서 동료들과 함께 여러 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계속 이동하면서 몰려드는 적의 병사나 악마 등을 각종 총기와 특수공격으로 물리치는 것이 주 내용인 '가상현실 건슈팅' 게임이다.

특히 가만히 앉은 채로 적들을 편하게 공격하던 기존의 VR 기반 건슈팅 게임과 달리 실제 전쟁의 총격전처럼 몸을 직접 이리저리 움직여 피하거나 장애물 뒤에 숨어 적의 공격을 막아야 하는 등 총격전의 모습을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그로기 상태에 빠진 적을 염력으로 끌어당겨 특수 공격을 할 수 있는 '그로기 피니시' 등 이 게임 고유의 특수한 액션도 VR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요소로 꼽힌다.

▲기존의 VR 건슈팅 게임과 달리 직접 몸을 움직여 적의 공격을 피해야 하는 것과 ‘그로기 피니시’라는 특수한 액션으로 독특한 마무리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이 ‘모탈블리츠 포 PSVR’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제공

소니의 PSVR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된 '플레이스테이션 4'의 인기 및 PC 기반 VR 플랫폼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출시 5개월만인 2017년 2월 말 기준으로 91만대 이상이 팔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다른 VR 플랫폼에 비해 전용 콘텐츠의 수가 적은 것이 발목을 잡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4월 4일 북미 지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정식 출시된 '모탈블리츠 포 PSVR'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출시 후 반응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비록 극찬까지는 아니지만 해외의 VR 전문 사이트나 국내외 관련 커뮤니티들에서의 평가는 '상당히 재미있다', '돈을 지불하고 해볼만 하다'는 평이 상당수다.

북미지역의 VR관련 전문 매체 '업로드VR'은 모탈블리츠 포 PSVR의 리뷰에서 "왕년의 명작 건슈팅 게임인 '타임 크라이시스(Time Crisis)'에서 느꼈던 재미를 VR로 그대로 구현한 게임이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시간~2시간정도에 불과한 짧은 플레이타임이 아쉽기는 하지만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VR 건슈팅 게임이라는 것이 업로드VR을 포함한 대다수 해외 매체와 커뮤니티, 게임 리뷰어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최정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아직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정식 출시된지 2주차를 맞은 '모탈블리츠 포 PSVR'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상당한 다운로드 횟수와 더불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국내에서도 '국산 PSVR게임'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밝혔다.

▲소니의 PSVR용 게임 리스트에 정식으로 등록된 ‘모탈블리츠 포 PSVR’은 현재 북미지역과 아시아지역에 출시됐으며, 일본 및 유럽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소니 홈페이지 캡처

'모탈블리츠 포 PSVR'의 선전은 아직 끝이 아니다. 세계 최대의 콘솔 게임 시장으로 부상한 유럽 시장과 '콘솔게임의 본가' 일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최 부사장은 "일본 시장 출시는 이달 내로, 유럽 시장의 경우는 5월 경에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며 "특히 유럽은 전 세계 콘솔게임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시장으로 떠오른지 오래다. 이미 독자적으로 게임을 입수한 유럽지역 리뷰어나 게이머들도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만큼 정식으로 출시되면 좀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모탈블리츠 포 PSVR'은 별도 패키지가 아닌 플레이스테이션 내 PSN(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에서 2만2000원에 다운로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else { include $_SERVER["DOCUMENT_ROOT"]."/news/article.org.htm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