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순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기획자 "평생 추억할 수 있는 행복한 공연 만들고 싶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 2017.04.20 12:01:44
15만명 이상의 유료 관객을 끌어 모은바 있는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 친근한 노래와 신나는 안무, 화려한 무대 구성, 여기에 더해 객석의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개 오디션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돌아왔다.

어린이 콘텐츠 전문 기업 캐리소프트가 만든 뮤지컬 '오디션!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시즌 2는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4월 14일부터 공연 중이다.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탄생시킨 공연 전문 기획자 김양순씨를 직접 만나 인기리에 공연중인 뮤지컬 시즌 2에 대한 이야기와 국내 공연 시장에 대해 들어봤다.

공연 기획자 김양순씨는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외에도 가족 뮤지컬 '뽀로로탐험대 크롱을 구해줘!', '시계마을 티키톡', '그라미의 서커스쇼' 등 다수의 뮤지컬 공연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제작한 바 있다.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탄생시킨 김양순 기획자. / 캐리소프트 제공


Q.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은 어떻게 탄생됐나?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은 '아이들이 어떤 공연 내용을 좋아할까'라는 고민에서 기획했다.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굴까 고민했으며, 그 대답은 캐리 언니였다. 캐리 언니를 주제로 한 공연 구상은 콘서트의 한 장면으로 이어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리 언니를 무대위에서 춤과 노래로 만난다면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시즌 1 공연에 대한 관객 평가를 살펴 보면 아이가 공연 관람 후 엄마에게 "엄마 나 꿈꾼거 같아"라고 했다는 글이 홈페이지에 올라 오기도 했다.

Q. 캐리소프트에 합류한 까닭은?

뮤지컬 시즌 1 당시, 아침마다 배우들을 위해 직접 도시락을 챙겨 주시던 캐리소프트 대표님은 물론 공연 제작 과정에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며 응원하던 캐리소프트 회사 문화에 반해 입사하게 됐다.

Q. 국내 아이들 공연 규모와 현황에 대해 알려 달라

국내 공연시장은 해를 거듭 할수록 성장하고 있다. 공연 시장의 연령대를 나누어 본다면 영유아 시장과 성인 시장으로 양극화 되어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아이들은 캐릭터 애니메이션 공연에 많이 익숙하며, 양질의 스토리 등 공연의 기본적인 요소에 충실한 작품성 있는 공연들이 점차 많아 지고 있다.

Q.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특징은?

뮤지컬은 음악, 노래, 안무를 중심으로 짜여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보면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쇼 적인 요소도 많이 가미 되어있다. 뮤지컬을 시작하면 아이들이 자리에 앉지 않을 만큼 열정적으로 공연 진행에 참여한다. 온몸으로 한시간 내내 배우와 함께 땀흘려 춤을 추며 캐리를 외치고, 고사리 손으로 박수 치는 모습은 기획자와 감독배우를 감동으로 밀어 넣는다.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고 더 좋은 공연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Q. 뮤지컬 시즌 1은 국내서 성공한 공연으로 알려졌다. 2016년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공연장을 찾았나?

지난해 2016년 4월, 서울 공연과 17개 지역 투어로 15만명 이상의 유료 관객이 뮤지컬 공연을 함께 했다.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서울 앵콜 공연 당시, 모든 좌석이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Q. 뮤지컬 시즌 2의 차별점은?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시즌 2는 과거 시즌 1과 비교해 스토리가 단단해 졌다. 또, '캐리앤송(CarrieAndSong)'의 음악들을 재편곡해 아이들에게 친근한 노래와 신나는 안무를 더했다. 더불어 화려한 무대 구성과 함께 어린이들이 동경하는 공개 오디션 콘셉트로 실시간으로 관객을 중계하는 것으로 어린이 관객 참여도를 더 높였다.

Q. 시즌 2에서 관객들이 꼭 봐줬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공연 시작 전 아이들과 함께 안무와 노래를 배우며 공연 중간에 실시간 중계를 통해 오디션에 함께 참여 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매회 공연 중에는 어린이 관객 1명이 인기상을 받게 되는데, 매주 월요일 캐리소프트 카카오스토리에서 주별 인기상을 확인 할 수 있다.

Q. 시즌 2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시즌 1보다 시즌 2가 더 좋다는 관람객들의 후기를 봤다. 이 밖에도 '이번 공연 무대가 더 화려한 느낌이 들었어요!', '음악도 넘 신나고 아이들이 펄쩍펄쩍 춤추며 보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시선 집중하네요!' 라는 관람객 평가가 많다.

Q. 아이들이 뮤지컬 공연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유튜브 캐리앤송 채널에서 먼저 음악을 듣고 오면 아이들이 더 즐겁게 관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캐리·줄리 언니가 관객을 만나러 내려오는 통로석을 예매 하면 캐리·줄리 언니를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다.

Q. 캐리 연기자 세대 교체에 따른 관객 반응은?

뮤지컬에서 2대 캐리에 대한 반응이 좋다.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캐리 모습에 환호 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준다.

Q. 공연이 끝난 후 아이들이 느끼게 될 여운은 어떻게 달래나?

뮤지컬 공연장 앞마당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축제의 장으로 바뀐다. 축제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국내 유명 장난감 전문 기업들과 협력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공연을 본 뒤 아이들이 놀이마당에서 즐겁게 놀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향후 뮤지컬 계획은?

서울 공연 종료 후 6월부터 대전, 인천, 부산, 광주, 수원등 지역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인터파크에서 지방 공연 티켓도 예매할 수 있다.

Q. 공연 기획자로서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처음 봤던 공연이 아직도 생생하게 가슴 속에 남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공연, 평생 추억이 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

▲김양순 기획자. / 캐리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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