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이들을 위해 태어난 태블릿PC '카카오키즈탭'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 2017.05.17 07:30:00
어린이들을 위한 태블릿PC가 나왔다. 유아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키즈(Kakao Kids)'와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A 7.0이 결합된 '카카오키즈탭'이다 .

카카오키즈탭은 '키즈모드'가 탑재돼 오로지 카카오키즈만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태블릿PC의 다른 기능과 앱은 사용할 수 없으며, 간단하면서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카카오키즈의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

▲카카오키즈탭. / 블루핀 제공

'카카오키즈탭'의 핵심은 콘텐츠다. 태블릿PC 내용 구성은 유아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키즈' 서비스 이용에 집중되어 있으며, 막힘 없는 콘텐츠 소비를 위해 '2년 이용권'을 카카오키즈탭 구매자에게 제공한다. 카카오키즈탭을 구입하면 카카오키즈 서비스를 2년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2년 이용권이 만료되면 카카오키즈 서비스 내 구독권을 구입하거나 앱 내 코인으로 콘텐츠 단위 구입이 가능하다. 아이가 더이상 이용하지 않을 때는 '키즈모드'를 해제하고 일반 태블릿PC로 사용하면 된다.

카카오키즈탭은 아이들을 위한 태블릿PC인 만큼 부모가 아이들의 태블릿PC 사용시간을 최소 5분부터 최대 3시간까지로 제한할 수 있다. 시간은 평일과 주말을 달리 설정할 수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약속한 사용시간이 지나면 캐릭터가 잠자는 모습이 화면에 비춰진다.

▲카카오키즈탭은 부모가 아이의 태블릿PC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기능이 담겨있다. / 김형원 기자

태블릿PC가 망가지지 않도록 '안전 케이스'도 기본 제공된다. 케이스는 말랑말랑한 소재로 만들어져 외부 충격이나 떨어뜨림에도 견딜 수 있다. 케이스에 달린 손잡이를 구부리면 카카오키즈탭을 세울 수 있는 스탠드 역할도 한다. 안전 케이스는 파란색, 핑크색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카카오키즈탭의 하드웨어 손상에 대한 AS는 삼성전자에, 콘텐츠에 문제가 있다면 카카오키즈를 서비스 하는 블루핀에 문의하면 된다.

◆ '카카오키즈'는?

'카카오키즈'는 유아 콘텐츠 서비스 '키즈월드'의 새 이름이다. 지난 4월 1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키즈'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세계시장에서 30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인기 앱이며, 카카오키즈 내에서 제공되는 콘텐츠 수는 2만개 이상이다.

카카오키즈는 전세계 100여 곳 이상의 유명 콘텐츠 파트너들과 정식 라이센스를 체결하고 '핑크퐁', '콩순이', '폴리'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함께 동요, 동화, 창의학습, 언어학습 등 다양한 교육 및 놀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키즈 서비스는 스마트 기기에서 앱으로 내려 받아 사용하거나 어린이 전용 태블릿PC인 카카오키즈탭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키즈 운영회사인 블루핀은 지난 2009년 설립돼 모바일 교육 콘텐츠 시장에서 손꼽히는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모바일 앱 개발 관련 자체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이동통신사, 제조사, 콘텐츠사와 함께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앱 개발 및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블루핀은 2016년 10월, 카카오가 투자 자회사 카카오 인베스트먼트로 블루핀의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됐다.

◆ '카카오키즈탭' 직접 사용해 보니

카카오키즈탭은 기존 태블릿PC에 '키즈 모드'를 추가한 것이다. 키즈 모드는 어린이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키즈'와 그림 그리기, 사진 찍기 등 여덟가지 기본 앱으로 구성되어 있다. 키즈 모드의 강점은 아이들의 태블릿PC 사용시간을 부모가 제어할 수 있다는데 있다. 또, 아이들이 태블릿PC의 다른 앱과 설정에 손대지 못하도록 화면에 콘텐츠만 표시된다.

▲카카오키즈탭의 사진찍기, 그림 그리기 등 ‘기본 앱’ 화면. / 김형원 기자


▲카카오키즈탭의 ‘카카오키즈’ 화면. / 김형원 기자

카카오키즈탭의 가격은 정가 기준 47만원이지만, 시중에서 29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태블릿PC에는 카카오키즈 2년 이용권이 포함됐는데, 구매자는 카카오키즈탭과 함께 콘텐츠 이용 금액도 함께 지불하는 셈이다. 카카오키즈의 VIP 월 구독권이 9900원인데 여기에 24개월을 곱하면 23만7600원이다. 어떻게 보면 콘텐츠를 구매했는데 태블릿PC를 덤으로 받았다고도 볼 수 있다.

카카오키즈탭에서 콘텐츠 외에 만족감을 느낀 부분이 있다면 '안전 케이스'다. 아이들이 보통 태블릿PC를 험하게 다룬다는 것을 감안하면 안전 케이스는 옵션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다. 케이스는 말랑말랑하면서도 탄탄한데 아이들이 장난으로 던져도 태블릿PC가 망가지지 않을 것 같은 안심감을 준다.

카카오키즈탭은 와이파이 전용 태블릿PC다. 때문에 밖에서 아이들에게 콘텐츠를 보여주려면 집에서 동요동화 등의 콘텐츠를 미리 내려 받아둘 필요가 있다.

▲카카오키즈탭. /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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