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크기 유니콘 건담 보러 가는 마니아 위한 '도쿄 오덕 핫플레이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 2017.09.05 07:00:00
전세계 건담 마니아가 9월 24일 대중에게 공개되는 실물 크기 '유니콘 건담'에 관심을 보인다. 일본 현지로 직접 날아가 건담을 보겠다는 이가 상당하지만, 모처럼 도쿄까지 방문해서 실물 크기 유니콘 건담만 보고 돌아가면 비행기 값이 아까울 수 있다. IT조선은 유니콘 건담을 보며 도쿄를 찾는 건담 마니아와 애니메이션만화 마니아를 위한 오덕(Otaku) 핫플레이스를 찾아봤다.

◆ 9월 24일, 일본 도쿄에 '실물' 크기 건담 등장

5일 국내외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살펴보면 9월 24일 실물 크기 유니콘 건담 공개에 맞춰 일본 도쿄를 방문하겠다는 의견이 늘어나는 추세다. 높이 19.7미터(m), 중량 49톤(t)의 실물 크기 유니콘 건담은 2009년 7월 첫 등장해 2012년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 5년간 도쿄 오다이바를 지키던 실물 크기 '건담(RX-78-2 Ver.GFT)'의 후속 작품이다.

실물 크기 유니콘 건담은 평상시 모습인 유니콘 모드에서 몸체 곳곳이 빛나는 '디스트로이 모드'로 변신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반다이는 디스트로이 모드 재현을 위해 유니콘 건담 몸체에 50개에 달하는 LED라이트를 탑재했다.

▲현재 제작 중인 실물 크기 유니콘 건담. / 트위터 갈무리

'유니콘 건담'은 오리지널 비디오 애니메이션(OVA)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UC)'에 등장하는 모빌슈트로 변신 전 모습인 '유니콘 모드'에서 머리에 달린 싱글 안테나가 신화 속 동물 '유니콘'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건담 실물을 본 오덕이 가볼만한 도쿄 내 주요 관광지는 어디가 있을까.

◆ 건담베이스 도쿄

반다이는 8월 19일 도쿄 오다이바 상업시설 구역에 '건담베이스 도쿄' 매장의 문을 열었다. 건담베이스 도쿄는 일본에 처음 문을 열었던 건담베이스 매장을 리뉴얼 오픈 한 곳으로, 전세계 건담베이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건담베이스 도쿄. / 워치임프레스 갈무리

건담베이스 도쿄에서만의 볼거리는 '팩토리존'이다. 중국에서 주로 생산되는 장난감과 달리 건프라는 전량 일본 시즈오카에 위치한 건프라 공장에서 제작된다. 시즈오카 건프라 공장은 사전 예약자 중 추첨으로 뽑힌 사람만 견학할 수 있는 곳으로, 전세계 건담 마니아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다.

팩토리존은 시즈오카 건프라 공장을 축소 한 장소이며, 이곳을 방문하면 축소모형으로 만들어진 건프라 공장과 건프라 부품을 만드는 금형, 부품을 찍어내는 사출기 등을 볼 수 있다.

◆ 건담 카페

전세계 오덕들의 명소 '아키하바라'에는 건담 마니아를 위한 쉼터 '건담 카페(GUNDAM Café)'가 운영되고 있다.

▲베앗가이 패밀리 팬케익. / 건담인포 갈무리

입구 디자인부터 범상치 않은 건담 카페에는 우주세기 0079년에 지구연방군 총사령부가 위치했다는 남미산 '쟈브로 커피'부터 건담 등장 로봇(모빌슈트) 자쿠의 머리 모양을 본따 만든 볶음밥 등 건담 팬의 눈길을 사로잡는 식음 메뉴와 건담 관련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건담 카페 아키하바라점 위치는 JR 아키하바라역 전기가 입구(電気街口) 부근이다.

◆ 만다라케 나카노

'만다라케(まんだらけ)'는 중고 만화책・잡지・프라모델・피규어・코스튬 등 각 분야 마니아들의 오래된 소장품을 사고파는 곳으로 전세계 만화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이 일본에 오면 꼭 들르는 명소이기도 하다.

▲만다라케 나카노 본점. / 만다라케 홈페이지 갈무리

도쿄 나카노(中野)역 주변 브로드웨이 상가 내부에 위치한 만다라케는 1982년 개점해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본점이며, 아니메관·마니아관·코스프레관·UFO 관 등 1층부터 4층까지 여러개의 점포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 오토메 로드

'오토메로드(乙女ロード)'는 도쿄 이케부쿠로(池袋)에 위치한 여성 오덕을 위한 성지(聖地)로, 일본 도쿄의 3대 오덕 성지 중 하나다.

▲오토메로드 집사카페. / 노세 블로그 갈무리

이 곳은 여성 오덕 성지란 타이틀에 걸맞게 '보이스러브(Boys Love)' 장르 만화 장르 작품이 즐비한 만화·애니메이션 상점이 많고 부터 헬로키티로 유명한 산리오 공식 숍이 위치해 있다. 또, 여성 소비층을 겨냥해 잘생긴 남자가 접대를 담당하는 '이케맨 카페', 집사 카페'도 운영되고 있다. 오토메로드는 JR 이케부쿠로 역 부근 선샤인시티 상점가에 위치해 있다.

참고로, 도쿄 3대 오덕 성지는 '아키하바라', '나카노', '이케부쿠로 오토메로드'다.

◆ 앳홈 메이드 카페

메이드복을 입은 예쁜 아가씨가 접대하는 메이드 카페는 일본에서 탄생시킨 대표적인 팝컬처 상품이다.

▲앳홈 메이드카페 메이드 ‘히토미’. / 앳홈카페 갈무리

일본에는 다양한 컨셉의 수많은 메이드카페가 존재하지만 일본어가 취약한 외국인 입장에서 마니악한 가게에 접근하기는 어렵다. 도쿄의 대표적인 오덕 성지인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앳홈카페(@home Cafe)'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메이드카페이자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때문에 이 곳에서 일하는 메이드 캐릭터 수가 많은 것은 물론이고 외모 수준도 타 메이드카페 대비 높은 편이다.

앳홈 메이드카페는 식음료외에도 메이드 캐릭터 사진집·음반·영상DVD와 메이드 소재 각종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앳홈 이용 요금은 셋트 메뉴 기준 1200엔(1만2000원)부터다.

◆ 도쿄 원피스 타워

테마파크 '도쿄 원피스 타워'는 원피스 만화 소재를 바탕으로 한 체험관·놀이기구·연극·카페·레스토랑이 한데 모여있는 원피스 팬을 위한 공간이다.

▲도쿄 원피스 타워 라이브 이벤트. / 쿨재팬시티 갈무리

어트랙션 '루피의 앤드리스어드벤처'는 원피스 주인공 루피의 모험 역사를 전시한 곳으로 만화 속 장면을 재현한 미니추어와 실제 크기 캐릭터 피규어 등이 설치돼 있다. 통가리・무기와라 스토어에는 원피스 캐릭터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카페 무기와라와 상디 레스토랑은 원피스 소재 식음료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도쿄 원피스 타워가 한국 홍대에 위치한 원피스카페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규모 뿐만 아니라 원피스 캐릭터로 변신한 배우들의 라이브 연극 이벤트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테마파크 이용료는 라이브 연극 관람권을 포함한 티켓 기준 3200엔(3만3000원)이다. 테마파크는 도쿄타워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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