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는 것에서 '응원'하는 것으로 탈바꿈…'응원상영' 영화가 뜬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 2017.11.03 19:05:51
조용히 영화를 본다는 대중의 고정 관념을 깨뜨린 '응원상영' 문화가 국내에서도 만화·애니메이션 마니아를 중심으로 확산된다.

'응원상영'은 라이브 공연장에서 좋아하는 아이돌을 응원하듯 극장 스크린에 비춰진 캐릭터를 큰 목소리로 응원하며 관람하는 것을 말한다.

응원상영 방식으로 방영되는 영화는 개봉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 있다. 국내서 응원상영 문화를 이끌고 있는 극장 애니메이션 '킹 오브 프리즘'은 2017년 6월부터 21주 이상 극장을 통해 상영되고 있다.



'킹 오브 프리즘 프라이드 더 히어로'는 애니메이션 '프리즘스톤' 시리즈에 등장하는 남성 아이돌 유닛 '오버 더 레인보우'를 주인공 내세워 꿈을 향해 도전하는 남자 만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 속 주인공과 시청자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독특한 연출 방식과 관객의 응원을 더한 극장 운영으로 일본 현지서 34만명 이상의 관객과 6억엔(60억원) 이상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킹 오브 프리즘 프라이드 더 히어로'의 국내 흥행 성적은 3일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10만8239명, 누적 매출 8억9381만원이다.

▲응원상영 현장. / 김형원 기자

가상의 남성 아이돌 캐릭터로 영화가 꾸며진 만큼 응원을 위해 극장을 찾는 시청자는 1020세대 젊은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극장을 찾는 킹 오브 프리즘 팬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의상을 입고 오거나 캐릭터 테마 색상에 맞는 야광봉을 가져와 영화관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캐릭터를 열렬히 응원한다.

▲킹 오브 프리즘 프라이드 더 히어로 한 장면. / 동우에이앤이 제공

킹 오브 프리즘 극장 애니메이션을 국내 수입한 동우에이앤이 관계자는 "관객은 소리를 내 응원하고 야광봉을 흔드는 것으로 잠시 현실에서 벗어난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며 "직접 영화 스토리에 참여하는 신선함과 함께 다른 관객과 응원하는 소속감을 줌으로써 새로운 영화 감상 트렌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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