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봉될 애니메이션 기대작 살펴보니…마징가Z·도라에몽에 관심 집중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 2017.12.29 13:14:47
2018년 국내 개봉 가능성이 높은 일본발 극장 애니메이션이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는다.

가장 주목 받는 작품은 일본 현지서 1월 31일 개봉되는 '마징가Z 인피니티'다. TV판 마징가Z의 10년뒤 세상을 그린 이 작품은 어린시절 마징가를 보고 자란 3040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마징가Z 인피니티. / 토호 제공

소설·드라마·영화로 인기를 끈 작품도 2018년 극장 애니메이션으로 완성돼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1월에는 1993년작 드라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가 국내 상영되며, 2017년 10월 국내 극장가에 상영됐던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도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포켓몬·도라에몽 등 매년 국내에 소개되는 어린이 애니메이션도 2018년 국내 극장가를 통해 방영된다. 도라에몽은 '보물섬'을 테마로 한 모험담을, 짱구는 시리즈 첫 '쿵푸'를 소재로 액션을 강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 극장가 상영은 불투명 하지만 애니메이션 마니아의 눈길을 끄는 작품도 많다. 구체적으로는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싶어 ▲진격의 거인 ▲우주전함 야마토 ▲마크로스 델타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유리 온 아이스 ▲피스메이커 ▲나쯔메 우인장 ▲울려라! 유포니엄 등이 있다.

TV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최신 극장판 작품이 줄지어 등장하며, 인기작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를 탄생시킨 각본가 오카다 마리의 첫 감독 작품인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도 2018년 개봉된다.

◆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극장 애니메이션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打ち上げ花火, 下から見るか? 横から見るか?)'는 불꽃놀이 축제를 앞둔 여름방학의 작은 바닷마을을 배경으로 반에서 아이돌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소녀 '나즈나'와 그녀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 '노리미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 미디어캐슬 제공

이 작품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1993년작 TV 드라마가 원작이다. 드라마는 초등학교 남학생 노리미치와 유스케, 동년배 여학생인 나즈나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나즈나는 부모의 이혼으로 전학을 가게 되지만 수영 경기 도중인 노리미치와 유스케에게 수영 승부에서 이기는 쪽과 함께 사랑의 야반도주를 하겠다고 선언한다. 드라마는 '만약..'이란 주제로 노리미치편과 유스케편으로 나뉘어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애니메이션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는 국내에서도 300만 이상 관객을 모은 인기작 '너의 이름은.'을 만든 영화 제작사 토호(TOHO)가 제작과 투자를 맡았고,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영화 '분노'를 기획한 카와무라 겐키 프로듀서가 제작에 참여했다.

감독은 인기작 '바케모노가타리',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등 마니아들 사이에서 독창성으로 주목 받은 괴짜 천재감독 신보 아키유키이며, '모데키', '바쿠만'을 만든 스토리텔러 오오네 히토시가 각본을 담당했다. 영화는 1월 11일 국내 개봉된다.

◆ 마징가Z 인피니티

3040세대의 영원한 영웅이자 슈퍼로봇 대명사인 '마징가Z'가 1월 31일 일본 현지서 극장 상영된다. 원작자 만화가 나가이고의 만화작품활동 5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극장 애니메이션 '마징가Z 인피니티'는 1970년대 TV방영된 마징가Z 애니메이션 이야기로부터 10년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마징가Z 인피니티. / 토호 제공

애니메이션에는 성인으로 성장한 주인공 카부토 시로가 광자력으로 움직이는 양산형 마징가로 닥터 헬과 기계군단에 맞서 싸우며, 최종병기 고라곤이 탑재된 제 3의 마신 '인피니티'도 등장한다.

극장판 마징가Z는 1970년대 TV애니메이션과 비교해 극도로 발전된 애니메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재구성됐으며, 주인공 카부토 코우지가 탑승한 호버파일더와 마징가 로봇이 합체되는 명장면 '파일더온!'도 높은 비주얼 퀄리티로 긴장감 넘치게 그려진다.

'마징가Z'는 1972년부터 1974년까지 일본 현지 방영된 애니메이션으로, 1970년대 당시 후지TV 최고시청률인 30.4%를 기록할만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받았던 작품이다.

만화가 나가이 고가 탄생시킨 마징가 시리즈는 1970년~1980년대 거대 슈퍼로봇 붐을 이끄는 주역이었으며, 지금은 어른들의 장난감이 된 '초합금' 시리즈 액션 피규어를 탄생시키게 한 장본인이다.

슈퍼로봇 '마징가'는 국내 만화애니메이션 업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한국의 대표 슈퍼로봇 '태권브이' 역시 마징가의 영향을 받아 탄생된 작품이기도 하다.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10월 국내 개봉된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극장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2018년 개봉될 예정이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유튜브 갈무리

이 애니메이션은 소설가 스미노 요루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소녀 사쿠라와 사쿠라가 시한부인 사실을 알아버린 독서가 취미인 내성적인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 소설은 일본 현지서만 250만부가 판매됐으며, 영화는 국내 46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극장 애니메이션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さよならの朝に約束の花をかざろう)'는 인기 애니메이션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를 탄생시킨 각본가 오카다 마리의 첫 감독작이다.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 유튜브 갈무리

애니메이션은 10대 중반의 모습에서 성장이 멈춰 긴 수명을 가져 사람들로부터 '이별 족'으로 불리는 이올프족 소녀 마키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판타지 장르의 이 극장 애니메이션은 '엔젤비트', '시로바코' 등을 제작한 P.A.웍스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일본 현지서 2월 방영된다.

◆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

후지코 프로덕션 설립 30주년 기념 작품인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은 진정한 보물을 찾기 위해 진구와 도라에몽 일행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일본 현지서 3월 3일 개봉되며, 매년 국내에도 상영되는 인기 시리즈인 만큼 2018년 후반 국내 극장가 방영이 예상된다.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 / 야후재팬 갈무리

◆ 극장판 포켓몬스터 2018

매년 극장에 개봉되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시리즈 최신작이 7월 13일 일본 현지 개봉될 예정이다. 작품의 제목과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며, 2017년과 마찬가지로 현지서 여름 개봉돼 국내서 겨울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

2018년 4월 13일 일본 현지 개봉될 극장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은 2만2000명의 경찰이 출동하는 시설서 발생한 대규모 폭파사건을 배경으로 사건에 관여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청의 비밀조직 '제로'를 쫓는 주인공 코난의 이야기를 담았다.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 / 야후재팬 갈무리

◆ 영화 짱구는 못말려 쿵푸 보이즈

2018년작 '짱구는 못말려'는 짱구 극장판 시리즈 최초로 '쿵푸'를 소재로 삼고 있으며, 짱구가 살고 있는 카스카베시의 중화거리를 배경 삼아 액션을 중시한 작품으로 제작되고 있다. 영화 현지 개봉일은 현재 미정이다.

◆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 제6장 우리들의 미래

1999년부터 이어져 온 '디지몬' 시리즈 극장 최신작이 5월 5일 일본 현지 상영될 예정이다. 최신작은 암흑의 힘으로 진화한 테일몬을 흡수해 올디네몬의 모습으로 변한 메이크몬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디지몬도 국내 정식 소개된 작품인 만큼 2018년 후반 국내 상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몬 어드벤처 트라이 제6장 우리들의 미래. / 야후재팬 갈무리

◆ 리즈와 파란새

극장 애니메이션 '리즈와 파란새'는 키타우지고등학교를 무대로 오보에 악기를 연주하는 요로이즈카 미조레와 플룻 악기를 담당하는 카사키 노조미 두 여학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인기 TV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오리지널 작품이며, 제작은 유포니엄을 만든 쿄토애니메이션이 담당했다. 애니메이션은 4월 21일 일본 현지 방영된다.

▲리즈와 파란새. / 야후재팬 갈무리

◆ 미래의 미라이

오리지널 극장 애니메이션 '미래의 미라이'는 '괴물아이'를 만든 인기 감독 호소다 마모루가 제작한 작품으로 4살 남자아이 '쿤'과 미래에서 온 쿤의 여동생 '미라이'의 모험을 그린다. '미래의 미라이'는 2017년 칸느영화제서 미완성 작이 공개된 이후 전 세계 57개국 상영이 결정된 기대작이다.

▲미래의 미라이. / 야후재팬 갈무리

◆ 하쿠보

인기 TV애니메이션 '라키☆스타'를 만든 야마모토 유타카 감독이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모아 제작한 '하쿠보(薄暮)'가 2018년 현지 개봉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은 원전사고가 난 후쿠시마를 무대로 평범한 인생·생활·사랑의 중요함에 포커스를 맞춰 제작 중이다.

▲하쿠보. / 트와일라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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